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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6일: 친구와의 만남 (12/26/2021: Greetings with an Old Friend) 본문

독립운동가의 일지/독립운동가의 일기

2021년 12월 26일: 친구와의 만남 (12/26/2021: Greetings with an Old Friend)

경제적 독립운동가 2021. 12. 27. 14:06

오랜만에 일영이를 만났다.

 

Dutch Kills Bar에서 일영이랑

일영이가 뉴욕까지 방문을 해주었다. 연말이여서 친척겸 친구들을 보러 뉴욕을 왔다는데 귀중하게 시간을 내주어서 만나게 되었다.

 

5시부터 6시 반까지 우리집 근처에 Dutch Kills 라는 SpeakEasy Bar에 갔다. 나는 Cosmo 3잔, 일영이는 무슨 술이더라 이름도 모를거 2잔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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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친구와의 만남은 언제나 반갑고 즐겁다. 졸업을 한지 벌써 5년이 넘었지만 대학친구를 만나면 여전히 대학때와 비슷한 느낌은 항상 있다. 술 몇모금과 농 몇번으로 어제 본거와 같은 친근함과 허물없음은, 눈치보며 매일 사는 우리 현대인에게는 내심 그리웠던 시간이였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우린 알게 모르게 시간에 의해 변했다. 30대가 되면서 늘어난 중년남자의 뱃살과 주름진 피부 이외에도, 과거 미국 Big 4 회계법인에 취업하는 것을 함께 목표로 매진하던 우리는, 어느새 직장생활과 꿈 사이에서의 간극을 고민 해보게되는 베테랑의 나이가 되었다. 미국과 한국, 뉴욕과 시카고 등 멀지만 가까운 이 선택들 속에서 우리는 각자가 선택한 길을 향해가고있다. 근데 그게 뭐 중요허냐. 시간이 지나도 이 비슷한 느낌으로 시간을 보낼 사람이 있다는것. 그리고 예전에 찬란했던 짧은 날들을 같이 추억할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이든다. 오랜만에 술이 쓰지 않았던 저녁이였다.


오늘은 일영이를 만난거 외에는 특별히 한건 없는 하루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데, 더이상 나한테 특별함은 없었다. 속으로 Alteryx 공부를 해야한다고 몇일째 되새이지만 사실 별다른 생산적인 결과를 도출해내지 못했다. 

 

성주 핸드폰을 찾아주는 과정에서 나도 모르게 화를 좀 냈다. 매번 잃어버리고 못찾는 모습에 화가 섞인듯한 짜증을 내었다. 성주는 내심 무서워하면서 방으로 들어와서 자는데, 잘해줘야겠다. 내 못된 심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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