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독립군 Financial Résistance

왜 경제적 독립인가? Why Financial Independence? 본문

독립운동가의 잡학노트

왜 경제적 독립인가? Why Financial Independence?

경제적 독립운동가 2020. 11. 2. 09:04
경제적 독립 (Financial Independence)

 

경제적으로 걱정없이 산다는건 이 지구상에 태어난 모든이의 꿈이지 않을까? 먹고. 쓰고. 사고. 버리고. 앞에 나열한 행위들은 기본적인 인간의 욕구들을 채워주는 행위들이며 더 나아가 생존에 직계되는 문제들이다. 당장 내가 내일 먹을 것이 없다면 어떨까? 필자는 그 불편함의 고통은 끔찍할것이라 생각한다. 안타깝게 자본주의 시스템의 한명 참여자/일원으로서, 앞에 열거한 행위들은 대가가 필요한 행위들이다. 대가란 무엇인가? 말그대로 사회에 대한 기여 (Contribution)이라 할수 있을것이다. 우리는 매일 이 Contribution을 숙제처럼 달고 살며, 정도의 차이겠지만 나를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 숙제를 해결할 방법에 매일 끙끙 앓으며 산다. 이 뫼비우스의 띠같은 사슬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을까?

 

2010년대의 시작과 함께 전세계는 YOLO 유행이 감기처럼 번져 나갔다. 내또래의 젊은이들은 인생은 한번뿐이라는 슬로건 하에 전세계를 뻗어나갔다. 계획보단 충동, 이성보단 감성이 앞서 나가기 시작한 시점이라고 회고한다. 소비에 있어서 위에 말했던 Contribution에 대한 책임이 점점 잊혀졌다. 인생은 한번뿐이니까! 지금은 젊으니까! 이 경험을 사는 거니까! 누구든 꿈을 가지고 노력하면 이룰수 있다는 정신은 세대를 구분하지 않고 로망으로 받아들여져왔고 우리는 Cost-Benefit Analysis를 전혀 거치지않은 인생의 결정들을 내려오는데 어느새 익숙해져 버렸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결정들을 TV광고를 보듯, 본연의 가치를 보기보단 단순한 결과물들을 보고 결정했다. 소비에 대한 합리화의 방법은 점점 다양해졌고 YOLO의 종류도 이와 함께 여러 형태로 진화해왔다.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의 파산(2008년 9월 15일)

 

10년후인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많은 이들은 지금 YOLO의 후유증을 앓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시대는 급속하게 변하고 있다. 양적완화를 통해 금융시장에는 유례없는 양의 달러가 돌고있으며 미중간의 힘싸움 속에서 경제적 양극화는 가속화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미디에서 주입하는 허영된 소비와 긍정주의가 만연하던 성장시대의 꿈을 가지며 살고 있으며 본인들이 경제적 복종상태 (Financial Obedience) 상태가 되어가는 것에대해 망각한다. 개구기락 서서히 뜨거운 물에 죽듯, 책임을 잊은 소비에 길들여진 우리는 여전히 가라앉는 배안에서 노를 젓고 있다.

 

자, 그래서 위의 어둡고 암울한 이야기가 경제적 독립과 무슨 연관이냐고? 본론부터 말하자면 전략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필자는 과거의 전략인 경제적 비용고려보다 가치창출을 우선시 하던 전략에서 철저히 비용에 따른 결과물이 무엇일지 계획하는 전략으로 우리가 '전략수정'해야한다고 본다. 예를들어 이야기하면 좀더 쉬울것이다. 자, 필자가 예를들어 여행을 떠날까 고민을한다고 가정해보자.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두가지 비용이 든다고 계산이 가능할것이다. 첫번째는 금전적비용 (Monetary Cost), 두번째는 시간적비용 (Time Cost)이다. 자 그럼 좀더 깊게 분석해보도록하자. 

 

첫번째 금전적비용에선 두가지 측면으로 다시 나누어 바라볼수 있을것이다. 비용을 만드는데 들어간 시간에 더해 기회비용이 들어간 금전적비용은 일차적인 선택을 하게만드는 요소가 되어준다. 여행을 떠나는데 예를들어 백만원이 든다고 가정을 해보자. 필자가 시급 5만원을 받는 알바를 한다고 가정해본다면, 여행비용 마련에만 있어서 20시간의 노동이 필요하다. 여기서 20시간의 노동이 공식의 첫부분인 비용을 만드는데 들어간 시간이다. 이부분에서 일차적인 선택에 대한 고민을 하게된다. 이어 이 백만원을 여행말고 다른곳에 사용한다고 가정해보자. 내가 만약 백만원으로 직장에 점심을 챙겨가는 대신에 2만원 짜리 맛있는 밥을 먹는데 활용한다면, 나에게 50번의 편안하고 맛있는 음식 서비스가 제공될수 있는것이다. 여기서 필자는 선택고민을 한번 더하게된다.

 

두번째 시간적비용에선 말그대로 여행을 갈 시간에 다른것을 하였으면 어떨지 생각해보는것이다. 여행기간이 예를들어 1주일이라면 일주일이라는 시간동안 내가 위에말한 시급 5만원 자리 알바를 매일 8시간한다고 가정하면 200만원을 벌수 있는기회를 버리고 여행을 가는것이다. 여기서 필자는 마지막 선택고민을 하게된다.

 

자, 그럼 위의 분석을 하고나서 과연 필자는 여행을 떠나고 싶을까? 읽는 것만으로도 이미 결정은 어느쪽인지 알수있을 것다. 인색해보이고 잔인해보이기까지한 위의 비용분석은 여러전략중 하나일뿐이고 어떤전략들의 일부이기도 하다. 이런 생각하면 할수있는게 뭐가 있어? 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안타깝게도 인생에는 할수 있는것들이 많지않고 경제적 독립을 쟁취하기위해선 포기해야하하는 비용들이 더 크다. 

 

왜 독립해야하는가?

 

 

태화관에 모인 33인의 독립선언인

 

그럼 우리는 왜 독립을 쟁취해야하는가? 단순히 위에 말한거처럼 무의식속의 흐름을 쫓아가는것일까? 각자의 목표와 이유는 다르겠지만 필자는 삶의 자세가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다른 말로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매일 2만원의 소비를 하는 두사람이 있다고 가정을 하자. 이런 경우 한사람은 통장에 10만원. 한사람은 통장에 1억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둘중 누가 더 삶의 안정감을 느끼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후자일 것이다. 단순 계산으로 전자는 앞으로 5일간 생존가능한 재원을 확보한것이고 후자는 5000일간의 생존가능한 재원을 확보한것이다. 단순하고 뻔해보이는 이 차이는 삶을 살아가고 바라보는 자세에 차이를 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5일간 재원을 확보한 전자는 5일 후의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생각이 고민의 최우선순위일것이다. 어떠한 다른 고민을 가진다는건 5일의 시간밖에 남지 않은 사람에게는 사치일것이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 비교적 여유가 있기에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 나은 전략적 도모가 가능할것이고 나아가 다른영역에 진출까지 고려해볼수있다. 이러한 이치는 삶의 작고 큰 모든 부분에 다른 형태로 존재해왔다.

 

그렇기때문에 이치에따라 자본주의 사회의 게임은 가진자, 더 많은 재원을 가진자가 심리적으로 유리한 게임이다. 확률적으로 더 위험해도 수익률이 높은 베팅을 할 확률이 높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사실은 진학할 대학교를 선택할때에도, 직장을 선택을 할때에도, 심지어 배우자 선택을 할때에도 언제나 존재해왔다. 나의 재원상태에 따라서 충분히 선택이 달라질수 영역들이다. 무섭지 않은가? 내가 여태껏 내렸던 선택들이나 누군가가 나를 위해 내렸던 선택들이 내가 가지고 있는 재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 

 

 

존 트룸벌, 미국 독립 선언, 1817~19년, 캔버스에 유채, 366×549㎝, 워싱턴 DC 미국국회의사당 소장.

 

독립의 목적은 그럼 간단 명확해진다. 내가 진짜 나의 삶을 살기위해선 경제적 독립이 불가피하다. 삶의 가치실현을 하기전엔 경제적 독립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언제까지 매일 매일 금전적인 이유를 걱정으로 내가 하고싶은일들을 미룰것인가? 어릴적부터 무엇하나에 '큰' 꿈/열정이 없던 나에게도 경제적 독립은 언제나 뚜렷한 목표였다. 장황하게 글을 쓴거 같으나 나 또한 아직 독립을 쟁취한 상태가 아닌것을 밝히며 이 글을 읽는 당신과 비슷한 수준의 한 자본주의 참여자라는걸 강조하고 싶다. 나 또한 여전히 끈임없이 경제적 자유의 방법을 확인하며 내 과정에 대해 재고해본다. 이 블로그에 지금껏의 경험과 앞으로의 기회들을 통한 나만의 경제적 독립운동에 대해서 기재해보고자 한다. 이 과정속에서 나 스스로도 내가 가지고 있던 경제관념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글을 읽는 여러분과 소통을 통해 상호간 성장을 하고자한다. 아직은 서툴고 두서없는 짧은 글과 생각들이지만, 점차 정리되고 확고 해지는 과정을 같이 즐겨주면 고맙겠다고 기고한다.  

 

이 글을 통해 경제적 독립을 선포한다.

'독립운동가의 잡학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직적 vs 수평적 구조  (1) 2020.11.13
Comments